바닐라 커스터드 크림에 머랭을 섞어서 만드는 프랑스에서 온 디저트 수플레.

프랑스어로 '부풀다'라는 뜻에 맞게 오븐에서 엄청나게 부풀지만 식으면 사그라져요.

공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엄청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랍니다.

<만들기>

1. 커스터드 크림 만들기 : 소스팬에 노른자, 설탕, 콘스타치, 우유, 바닐라 빈의 씨와 껍질을 넣고 중불로 저으며 가열합니다.

고무주걱으로 저으며 어느 순간 바닥이 보이고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남을 열로 계속 저어 주세요. (약 2~3분 정도 소요)

체에 걸러 줍니다.

2. 볼에 옮겨 랩을 윗면에 밀착되게 덮은 뒤 냉장고에서 약 30분~1시간 정도 넣어 두어 완전히 식힙니다.

* 오븐 예열 : 190도

(720p로 보실 수 있습니다. 재생 버튼 누른 뒤 화면 오른쪽 아랫부분 톱니바퀴 누르고 720p를 선택해주세요.

동영상은 제 블로그에서만 봐주시고 다른 곳으로 퍼가지 말아 주세요.)

3. 머랭 만들기 : 흰자에 레몬즙을 넣고 핸드믹서를 저속-중속-고속으로 진행하며 설탕을 세 번에 걸쳐 넣습니다.

볼을 뒤집어도 쏟아지지 않을 때까지 거품을 냅니다. (약 5~8분 소요)

4. 머랭의 1/3 정도 커스터드 크림에 넣고 섞은 뒤 다시 머랭에 넣어 골고루 섞습니다.

5. 수플레 컵에 반죽을 두세 주걱 정도 넣은 뒤 행주 위에서 네 다섯 번 정도 탁탁 쳐서 반죽이 골고루 퍼지게 합니다.

다시 반죽을 올리고 작은 스패튤러로 평평하게 펴서 윗면을 다듬습니다.

6. 엄지손가락으로 가장자리 부분만 쓸어 줍니다. (동영상 참조)

7. 예열된 190도 오븐에서 약 15분간 굽습니다.

따뜻할 때 드시고 장식용으로 슈가파우더를 뿌리셔도 됩니다^^

오븐 안에서 이렇게 크게 부풀어요~~~정말 예쁘네요^^

무너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안 무너지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.

오븐에서 바로 꺼낸 모습~ 기둥처럼 부풀어요. 당장이라도 푹 파서 먹고 싶어요ㅎㅎ

시간이 지나 식기 시작하면 점점 차분히 가라앉습니다.

가라앉은 뒤에 먹어도 여전히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~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~~

제일 기본이 되는 바닐라 수플레를 만들었어요.

수플레는 정말 응용이 다양한데 치즈를 넣거나, 초콜릿을 넣거나, 과일을 넣어서 만들기도 한답니다~

수플레 컵도 장만했으니 여러 가지로 만들어 보려고요^^

마치 부들부들한 계란찜처럼 엄청 부드럽고 살살 녹는 식감. 쉬폰 케이크처럼 누르면 칙칙 소리도 나요^^

진한 커피와 함께 디저트용으로 아주 좋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