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 베이커리에서 후추가 든 빵을 팔길래

호기심에 사와서 먹어봤더니

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요.

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후추가 든 베이글을 만들어 봤어요.

후추만 넣으면 심심하니까 크림치즈도 넣어서요.^^

재료 (4개분)

반죽- 강력분 200g, 설탕 1/2Ts, 소금 1ts,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ts, 후추가루 1ts, 물 125ml

필링- 크림치즈 100g

데치기- 물 적당량

1. 모든 반죽 재료를 담고 8~10분간 반죽한 다음, 랩이나 비닐을 덮고 20분간 1차 발효를 시켜주세요.

2. 반죽을 4등분 한 다음 15분간 중간 발효를 시켜주세요.

3. 크림치즈는 부드럽게 풀어 짤주머니에 담아두세요.

 4. 밀대를 이용해 타원형으로 민 반죽 아랫쪽에 크림치즈를 짜주세요.

5. 반죽을 아래에서 위로 돌돌 말아 올려주세요.

6. 이음매가 터지지 않게 손으로 꼭꼭 붙여주세요. 

7. 반죽을 약 26cm 길이로 늘여준 다음  왼쪽 끝을 납작하게 눌러주세요.

8. 납작하게 누른 반죽 위에 반대쪽 반죽을 얹어 도넛 모양이 되도록 이어붙여 주세요.

9. 알맞게 자른 유산지에 반죽을 얹고 25분간 2차 발효를 한 뒤,  

10. 2차 발효가 끝날 즈음 냄비에 물을 붓고 끓여주세요.

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끈 뒤 반죽을 넣고 앞 뒤로 15초간 데쳐주세요.

유산지를 벗긴 반죽을 재빨리 팬에 옮겨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~18분간 구워주세요.

 후추가 들어간 베이글이라 후추의 맛과 향이 진할 거라고 생각하실텐데,

'후춧가루를 더 넣어야 하나?' 했을 정도로

후추의 맛과 향이 생각한 것보다 미미했어요.

이 레시피로 한번 만들어 보시고

후추의 풍미가 부족하다 싶으시면 후추의 양을 늘려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. ^_^